증시 전문가들 "하반기에도 반도체 중심 코스피 이익 성장 지속"
등록 2026.08.19 14:32:57수정 2026.08.19 15:14:24
코스피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삼전닉스 실적 '폭발'
하반기도 반도체 주도력 유지…비반도체도 호조 예상
![[서울=뉴시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두 기업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기업 간 양극화와 착시 현상도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706_web.jpg?rnd=20260819133053)
[서울=뉴시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두 기업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기업 간 양극화와 착시 현상도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99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증가했다. 개별(720사) 기준 영업이익 역시 275조772억원을 기록해 연결과 개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146조7252억원, 98조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44%, 489.39% 증가했다. 두 기업이 거둔 영업이익(244조8800억원)만 전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의 63.1%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실적은 계절적으로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양호한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2분기 한국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57%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 실적 기준 최근 10년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높은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하반기 비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투자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염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증가했는데, 지난 2011~2025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평균이 10.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율"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63.4%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높은 실적 증가에 시장의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지만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까지 시장의 관심은 업황 호조에 폭발적인 이익 증가를 기록한 반도체에 집중됐지만 이번 2분기 실적을 통해 비반도체 기업에서도 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며 "이는 향후 주가 상승의 범위 역시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 가운데 향후 연간 이익 전망까지 상향 조정되는 기업으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코스피 역시 전고점 회복을 도모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과 주가가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온 만큼 펀더멘털 악화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지수 반등,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면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더라도 불확실성 완화, 불안심리 진정에 근거한 수급 개선만으로도 과도한 하락만큼 강한 반등 탄력을 기대할 수 있다.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7배 회복 만으로도 코스피 8500선 돌파·안착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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