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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정념스님 측, '후보자격 이상 없음' 반발…진우스님 측 "승적 문제없음 입증"

등록 2026.08.20 16:07:48수정 2026.08.20 17:34:25

경우스님 측, 특별구족계 수계 자격 문제 제기

정념스님 측 "진우스님 제출 서류 일체 공개를"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경우(전 선운사 주지) 스님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퇴우 정념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경우(전 선운사 주지) 스님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퇴우 정념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3명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경우·정념스님 측이 심사 결과에 잇따라 반발했다.  진우스님 측은 선관위 결정으로 승적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는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기호 1번 경우스님, 기호 2번 정념스님, 기호 3번 진우스님 등 후보 3명에 대한 자격을 심사했다. 선관위는 심사 결과 후보 3명 전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후보자격 이상 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우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경우스님 선대위는 진우스님의 1998년 특별구족계 수계 당시 자격 요건을 문제 삼았다. 당시 특별구족계수계산림 공고에서 수계 대상자를 '연령 40세 이상, 1983년까지 사미·사미니계를 수계한 자'로 규정했다며 해당 기준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우스님 선대위는 특히 진우스님의 1998년 '특별구족계 수계' 자격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지적했다.

선대위는 "과거에 완료된 행정적·사법적 판단이라 할지라도 중대한 위법성이나 당시의 한계가 드러난다면 마땅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정념스님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에 자격심사 판단 근거와 후보등록서류 공개를 요구했다.

정념스님 선대위는 진우스님의 사미계 수지 여부와 승려 행적, 1998년 특별구족계 수계 당시 연령요건, 학력 기재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왔다며 선관위가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번 결정의 명확한 판단 기준과 근거를 밝혀야 한다"며 "진우스님이 제출한 후보등록서류 일체를 공개해 사실관계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우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선관위의 후보 자격 심사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전을 당부했다.

진우스님 선대위는 "조계종 중앙선관위는 종헌·종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총무원 조회를 거쳐 각 후보자의 자격요건 충족 및 피선거권 제한 여부를 심사하는 정당한 기관"이라며 "이번 심사 결과는 진우스님의 승적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종단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진우스님의 승적을 지속해서 문제 삼는 것은 선관위 결정과 종헌·종법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후보 스님과 관련된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법적·종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는 다음 달 3일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 등 총 321명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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