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주년…첫 정책전시회 개최
등록 2026.08.20 14:29:36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
8월 27~28일 청주오스코컨벤션센터
![[서울=뉴시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이 이달 27~28일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를 연다. (사진=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023_web.jpg?rnd=20260820142814)
[서울=뉴시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이 이달 27~28일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를 연다. (사진=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오영주 수습 기자 =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이 이달 말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를 연다.
20일 국평원에 따르면 이달 27~28일 청주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가 열린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문해 능력이 부족한 성인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넓히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평생교육법 제39조에 따라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야학·복지관·평생교육시설·주민자치센터 등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문해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해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문해교육을 통한 초등·중학 학력인정체제도 구축해 저학력 성인이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2024년부터는 '한글햇살버스'를 통해 문해교육 접근성이 낮은 성인도 거주지 인근에서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추고 경로당·마을회관 등 지역 내 장소를 직접 찾아가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국평원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 전국 문해교육 기관에서 학습하는 2만여 명의 성인 문해 학습자에게 초등 과정 교과서 약 6만 부를 무상 보급하기도 했다.
국가승인통계인 '성인기초문해능력조사'와 '디지털문해능력조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기초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문해교육 정책 수립 및 발전 방안 연구에 반영하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의 누적 문해학습자는 작년 12월 기준 92만 4543명에 달한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통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은 학습자는 올해 6월 기준 총 3만 353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책전시회는 문해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방향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네이버, 로레알코리아, 하나은행 등 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해 정책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학습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AI 문해교육 정책 체험부스 '문해, AI와 만나다'에서는 인터넷 쇼핑,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이용, 디지털 금융 거래 연습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평생교육진흥원과 교육청, 군청 등이 참여한 '문해, 전국을 연결하다' 체험관에서는 QR코드로 음료를 주문하는 방법, 약 복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햇살버스 체험부스 '문해, 햇살버스로 찾아가다'에는 총 9대의 햇살버스가 설치돼 실제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실제 문해교육 학습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문해, 배우는 중입니다'를 상영하고,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창작한 뮤지컬 갈라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을 선보인다.
서영아 평생교육정책본부 국가문해교육센터장은 "문해교육은 읽고 쓰는 배움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배움이라고 느끼시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고령인구 증가로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예산이 더 확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지도 앱을 활용한 길 찾기, 키오스크를 통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기기의 일상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것으로 나타나며 이들을 지원할 문해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월용 국평원장은 "더 이상 교육받지 못하는 시니어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분들이 더 교육받지 못해 청년 세대와 갈등이 생기고, 키오스크 앞에서 무력한 존재가 되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고 있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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