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6년 '초장기 기술투자펀드' 출범…8800억원 규모
등록 2026.08.20 15:15:52
첨단기술·원천기술 기업에 초장기 인내자본 공급
위탁운용사 중형 4곳·소형 3곳 모집…연말 투자 개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3193_web.jpg?rnd=2026031015393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당국이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 최대 16년간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총 88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약 77%를 정책자금으로 출자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은 20일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으로, 첨단기술·원천기술 기업에 최대 16년 동안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신설됐다.
펀드 존속기간은 13~15년으로 설정하고 1년 이내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6~7년이다.
올해 펀드 조성 규모는 총 8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800억원(77%)은 첨단전략산업기금 6000억원과 재정 800억원으로 마련한다. 정책자금 비중을 높여 민간자본 모집과 펀드 결성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기존 정책성 펀드의 공공자금 비중이 20~4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정책자금 비중을 크게 높였다.
![[서울=뉴시스] 초장기 기술투자 펀드 개요. (표=금융위원회 제공)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103_web.jpg?rnd=20260820150811)
[서울=뉴시스] 초장기 기술투자 펀드 개요. (표=금융위원회 제공)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당국은 위탁운용사 모집을 소형리그와 중형리그로 나눠 각각 3개사, 4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소형리그의 경우 800억원, 중형리그는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각각 운용하게 된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로, 오는 10월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이르면 연말 자금 집행을 시작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신용평가(TCB) 투자용 기술평가등급 상위 5등급(TI5) 이상 기업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평가를 받은 기업 ▲발명진흥법에 따른 발명 등의 평가(IP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등이다.
또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로 투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AI·반도체 분야 주목적 투자를 60% 미만으로 제한했다.
특히 ▲모태펀드 지원을 받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해외 기술기업 인수를 위한 국내 투자 ▲본 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등은 가중치를 부여해 투자실적을 우대한다.
창업기획사(AC)도 위탁운용사 응모가능기관에 포함됐다.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는 기술투자 전문성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핵심 운용인력이 투자기업의 보유기술 상용화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와 주목적 투자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운용인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전문인력을 제휴나 자문 등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평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산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도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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