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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신용도 영향 제한적"

등록 2026.08.20 17:22:54

"업황 반전 국면까지 유지하면 재무완충력 소진 가능성"

"추가 주주환원·설비투자 통제원칙 중점 모니터링 계획"

나신평 "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신용도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 20일 "회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완충력을 감안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예리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확대된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현금유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금창출력과 재무여력 고려 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40조4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취득은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이 완료되면 해당 기간에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은 일괄 소각된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려던 기존 계획을 '누적 FCF의 50%'로 수정했다. 아울러 배당을 포함한 구체적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을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40조원 주주환원은 상향된 주주환원계획 하에서의 1차 집행분"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은 단일 결정 기준 국내 상장사 최대 규모로, 주주환원 기준이 누적 FCF의 50% 상한에서 하한으로 전환됨에 따라 현금유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업종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확대된 환원 정책이 업황 반전 국면에서도 유지될 경우 재무완충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추가 주주환원 규모, 설비투자와의 병행 집행에 따른 순현금 추이, 매출액 30% 중반 수준의 설비투자(CAPEX) 통제원칙 견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피크아웃 가능성,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를 통한 현금흐름 안정화 진전 여부,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의 기술 추격 수준 등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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