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포항시의회 '포스코 노사 합의' 촉구…58년 만 파업 우려

등록 2026.08.21 15:52:03

시민과 경제 우려해 노사 간 책임 있는 결단 촉구

김 의장 "대화와 양보로 합의점 찾아 달라" 당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의회 전경. 2026.08.21.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의회 전경. 2026.08.2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21일 포스코 노사 임금·단체 협약의 난항으로 파업 위기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만한 합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포스코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거나 생산 차질로 이어질 때 포스코뿐 아니라 지역 협력 업체와 소상공인, 노동자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 온다"며 "최근 철강 산업이 공급 과잉, 보호 무역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노사 간 갈등으로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지역 경제의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노조의 정당한 노동삼권과 사측의 경영상 어려움을 모두 존중하지만, 노사가 각자의 태도를 고수하기보다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우려를 깊이 헤아려 쟁의 행위에 앞서 대화를 이어가고, 상생을 위한 책임 있는 결단으로 임단협을 원만하게 타결할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포스코 노사 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철수 의장은 "58년간 이어온 노사 간 대화와 상생의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노사가 지역 사회의 우려를 깊이 헤아리고 책임 있는 결단을 통해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 협상과 관련한 최종 조정 회의를 벌였으나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최종 중지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당장 쟁의 행위에 돌입하지는 않기로 했다. 노사 모두 추가 교섭 의사를 밝힌 만큼 실제 파업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