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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그룹주 급락에 6600선 후퇴…외인 3.9조 폭풍매도

등록 2026.08.24 16:15:23수정 2026.08.24 16:48:24

삼성전자 9% 급락…생명 13%↓ 물산 8%↓

금속·화학·엔터·제약 순환매…코스닥도 상승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는 8.7%, SK하이닉스 3.4% 하락 마감했다. 2026.08.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는 8.7%, SK하이닉스 3.4% 하락 마감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24일 삼성그룹주가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0.4%대 하락한 6880선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6700선을 반납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잭슨홀 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특히 지난 21일 장 마감 후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상승 종목이 약 500개, 하락 종목이 370개 이상으로 시장 전반의 약세라기보다 삼성 계열사 하락에 따른 지수 조정으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3조90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기관이 1조7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조90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순환매 흐름이 뚜렷했다.

삼성전자 급락 여파로 코스피 전기·전자(-5.13%)를 비롯해 보험(-7.51%), 유통(-3.64%), 제조(-3.63%), 금융(-2.1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5.52%), 화학(2.93%), 오락·문화(2.84%), 제약(2.73%), 비금속(2.44%), 의료·정밀기기(1.93%), 음식료·담배(1.8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8.70%)가 급락한 가운데 삼성생명(-13.09%), 삼성물산(-7.84%), SK스퀘어(-4.19%), SK하이닉스(-3.41%) 등 삼성그룹과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39%)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4%), 삼성바이오로직스(1.42%), HD현대중공업(0.55%), 기아(0.4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1.39포인트(1.42%) 오른 813.33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10.80%)과 에코프로(7.59%)가 급등한 가운데 심텍(5.52%), 파마리서치(3.87%), 펩트론(2.41%) 등도 강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1원 내린 1382.4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이후 11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장중 한때 1370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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