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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하화요" …명진스님 법주사서 다비 봉행

등록 2026.08.25 18:36:24

[보은=뉴시스] 박은수 기자 =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다비장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영정 뒤로 법구를 모신 연화대가 불타고 있다. 2026.08.25. mercurypark@newsis.com

[보은=뉴시스] 박은수 기자 =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다비장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영정 뒤로 법구를 모신 연화대가 불타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 박은수 기자 = "스님, 하화요!"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다비식이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봉행됐다.

스님들의 외침과 함께 연화대에 불길이 치솟았다. 독송이 다비장에 울려 퍼지자 두 손을 모은 추모객들 사이에서는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이날 다비식에는 법주사 회주 도봉스님과 율주 무상스님, 주지 정덕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불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명진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후 3시께 법주사에 도착한 스님의 법구는 템플스테이관 인근 삼거리에서 노제를 거친 뒤 다비장으로 이운됐다.

영정과 위패를 앞세운 이운 행렬에는 형형색색의 만장을 든 스님과 불자, 추모객들이 뒤따랐다.

다비장에 도착한 법구가 장작을 쌓아 만든 연화대에 모셔졌다.

거화봉에 불이 붙은 뒤 "하화요"라는 외침에 맞춰 연화대에 불을 놓으면서 본격적인 다비가 시작됐다. 이내 연화대에서 피어오른 불길과 연기가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윽고 스님들의 독송이 다비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신도와 추모객들은 두 손을 모은 채 명진스님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다비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도 참석해 영정 앞에 절을 올리고 고인을 추모했다.
[보은=뉴시스]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다비장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법구를 모신 연화대가 불타고 있다. 2026.08.25. mercurypark@newsis.com

[보은=뉴시스]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다비장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법구를 모신 연화대가 불타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명진스님의 법구는 다음날 오후까지 다비한 뒤 수습된다.

스님의 유골은 49재를 마친 뒤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묘지 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불교계와 종교계, 시민사회 인사와 신도 등이 참석해 스님을 추모했다.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한 명진스님은 1974년 법주사에서 탄성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이후 1990년대 조계종 종단 개혁 운동을 주도했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를 지냈다.

명진스님은 지난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원적에 들었다. 법구에 특별한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는다. 
[보은=뉴시스] 박은수 기자 =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영정과 위패를 앞세운 이운 행렬이 다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8.25. mercurypark@newsis.com

[보은=뉴시스] 박은수 기자 =  25일 충북 보은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영정과 위패를 앞세운 이운 행렬이 다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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