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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 아픔 군산 근대역사, 미디어아트로 본다…9개 코스

등록 2026.08.26 10:01:30

내달 20일까지 구 군산세관~조선은행 9개 코스

수탈 아픔 군산 근대역사, 미디어아트로 본다…9개 코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입고 빛의 예술로 재탄생한다.

시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구 군산세관 일원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 등'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빛을 품은 군산번화구경(群山繁花九景)'을 주제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의 근대역사를 9개의 미디어아트 코스로 연출한다.

관람객은 구 군산세관 본관부터 내항 역사문화공간, 구 조선은행 일원까지 이어진 9개 명소를 따라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요 코스로는 ▲1경 '빛의 씨앗'(구 군산세관 본관) ▲2경 '기억의 뿌리'(근대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특히 시민 공모를 통해 일상을 담아낸 영상과 곤포사일리지, 폐침목 등 독창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스트리트 아티스트 이종배(Staz)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도 선보인다.

행사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8시 군산내항 주차장에서 열린다. 직후에는 총연출을 맡은 김성태 총감독(호원대 교수)이 직접 관람객을 이끄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에 첨단 기술과 스토리를 입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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