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포럼 논란'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與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등록 2026.08.26 16:03:40
재석 의원 159명 중 찬성 157표·반대 1표·무효 1표로 의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통화하고 있다. 2026.08.2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726_web.jpg?rnd=2026082614300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통화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재석 의원 159명 중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부분 표결 과정에서 퇴장했지만, 일부가 남아 표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에 참여한 뒤 본회의장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오늘 이 의원 제명 결의안에 표결을 했다. 이 의원의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기권 했지만 우리 당 차원의, 당헌·당규에 명시된 것처럼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살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결의안에는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훼, 전두환 미화 등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인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을 주최했다"며 "이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모욕과 역사 왜곡의 장으로 변질시킨 것이자, 이념과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이 그 역사적 의미를 규정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왜곡하는 행위"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열흘 간의 소요 사태' '좌파 정치 세력이 독점하고 있는 5·18의 문화 권력 해체' 등 망국적 발언과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 의원은 이를 방조한 것을 넘어 민주화 운동의 성격과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극우세력의 난동을 선동했다"고 적혔다.
아울러 "이러한 행태를 종합할 때 이 의원은 국민의 대의기관이며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뿐 아니라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켰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와 국회의 명예·권위를 회복하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원 이진숙의 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제 국회의원직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가야 한다. 이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제명 처분이 최종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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