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월드컵 첫 2연패' 김상식 베트남 감독 "오늘은 내가 축구왕"
등록 2026.08.27 10:04:23
지난 26일 '라이벌' 태국 꺾고 현대컵 우승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이 대회 연속 정상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453_web.jpg?rnd=20260827001508)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라이벌' 태국을 제치고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2연패를 달성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스로를 축구의 왕이라고 칭했다.
베트남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2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김상식호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를 기록, 희대의 라이벌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년마다 개최되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으로 불리다가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 치른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날 태국과 비기며 베트남은 A매치 26경기(22승 4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의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지휘한 김 감독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또 한 번의 '매직'을 완성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414_web.jpg?rnd=20260820081336)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를 통해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금 베트남 축구에서 킹(King·왕)은 바로 킹 상식이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오늘 하루만큼은 나 자신을 '축구의 왕'이라고 한 번 불러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승리는 선수들, 팬 여러분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다.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듯,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은 전술을 충분히 수행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었다"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면서 지난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과 12월 동남아시안(SEA)게임을 석권했고, 이번 현대컵까지 제패하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그는 "선수들과 베트남 축구 역사를 함께 만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선수들과 함께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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