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측, 수색·구조 관련 인력·장비 요청…정부, 지원 방안 검토중"
등록 2026.08.31 18:16:59수정 2026.08.31 18:38:42
![[누와코트(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인해 토사가 수미터 이상 쌓인 네팔 누와코트 비두르 마을에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수력 발전소로 가는 길목이다. 2026.08.2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9/NISI20260829_0021415464_web.jpg?rnd=20260829171626)
[누와코트(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인해 토사가 수미터 이상 쌓인 네팔 누와코트 비두르 마을에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수력 발전소로 가는 길목이다. 2026.08.29. [email protected]
외교부는 31일 "네팔 측은 수색·구조 관련 인력 및 장비 지원을 우리 측에 요청했다"며 "우리 정부는 네팔 측 요청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네팔 정부 측은 해외 국가들의 원조나 지원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 하에 군, 경찰 등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방식으로 자국 중심의 수색·구조 활동에 전념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네팔 측은 군경측 건의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수성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조건, 구조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작전 활동을 진행하면서, 여타 지원 수요 확인 시 별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
이런 네팔 측이 선별적으로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건 수색·구조 관련 전문장비 등 자산이 제한돼 있고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수색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현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팔 측이 열화상 드론이나 음향·영상 탐지장비 등 자국 내에 부족한 각종 첨단 장비를 우리 정부에 요구했을 수도 있다.
정부는 네팔 측이 요청한 수색·구조 관련 장비·인력의 현황을 우선 파악한 후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계획 등을 수립하는 대로 사고 현장에 신속히 파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네팔 정부와 계속 협의해왔다. 특히 공군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가 구호물자 등을 싣고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네팔 정부측에 우리측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네팔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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