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동·금리 리스크도 버텼다"…비트코인 '불장' 다시 올까

등록 2026.09.01 17:30:00

비트코인, 7만8000달러대 유지…상승분 지켜내

백훈종 대표 "기관 투자자 참여↑…성장 동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도 7만8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에도 최근 상승분을 지켜내면서 과거 강세장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1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7만855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0% 넘게 급등하며 돌파한 7만8000달러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백 대표는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브리티시 호들(British HODL)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에서 가상자산 수탁·대출 인프라가 확대되고 나카모토와 스트라이브 등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점이 비트코인의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시장 흐름이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2013년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강세론에 힘을 보탠다.

백 대표는 "기업의 비트코인을 대신 보관하는 커스터디(수탁)뿐 아니라 수탁한 비트코인을 대출해 수익을 내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둘러싼 회의론도 여전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최근 "비트코인은 광기에 의해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는 오히려 비트코인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많을수록 신규 자금이 유입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의 본질을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는 것은 투자 기회 역시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