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틀만 다시 이란 공습…트럼프 "보복하면 더 때린다"(종합)
등록 2026.09.02 04:26:09
미군, 1일 정오께 이란 공습 개시…케슘섬 등에 폭발음
"이란 기뢰 추가·요르단 미군기지 공격 시도에 보복"
이란 "후회하게될 것" "막대한 대가" 재보복 예고
![[서울=뉴시스]20일(현지 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조지 워싱턴호 항모강습단이 전날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도착했으며 예정된 배치 일정에 따라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워싱턴호의 모습. <사진출처: 중부사 엑스> 2026.08.20](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457_web.jpg?rnd=20260820221241)
[서울=뉴시스]20일(현지 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조지 워싱턴호 항모강습단이 전날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도착했으며 예정된 배치 일정에 따라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워싱턴호의 모습. <사진출처: 중부사 엑스> 2026.08.20
이란은 곧바로 재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다시 공격하면 더 강력한 공습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IRGC 목표물들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액시오스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에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케슘섬에서는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부사는 "이번 공습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과 해당 지역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정황을 포착하고,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이후 이란은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 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보복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미국이 이틀 만에 재보복에 나선 모양새다.
전날 이미 재보복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지금 현재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습하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현재 해저에 기뢰가 전혀없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 측이 기뢰를 추가하려다 실패한 것과 이란이 요르단 내 우리 군사기지를 향해 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1539202_web.jpg?rnd=202609010526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X에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참모본부도 성명에서 "비열하고 사악한 미국의 적을 향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웅적인 이란 국민의 권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적에게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거듭 선언한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도 보복할 경우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만약 실패한 이란이 이 지극히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대규모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것이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다.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뒤에서 대기 중이며,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월24일 이후 무력 충돌을 중단했으나, 지난달 30일 미군 공습으로 한달여 만에 충돌이 재개됐다. 이후 보복에 보복이 꼬리를 물면서 충돌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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