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통신 3사, AI로 '통신대란' 막는다
등록 2026.09.03 06:00:00수정 2026.09.03 06:32:24
SKT, AI로 트래픽 예측…대응계획 수립 5일→30분 단축
KT, 5G 슬라이싱으로 행사장 CCTV 전송 지원…기지국도 증설
LGU+, AI 자율운영망 활용해 기지국 과부하·트래픽 자동 제어
![[서울=뉴시스] 서울세계불꽃축제 .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740_web.jpg?rnd=20260901101002)
[서울=뉴시스] 서울세계불꽃축제 .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짧은 시간 동안 통화와 데이터 사용량이 한꺼번에 급증한다. 특히 불꽃쇼가 시작되면 현장 사진·영상 촬영과 소셜미디어 공유가 집중돼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부하가 발생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행사에 앞서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한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의 기지국 용량을 확대하고 통신 품질 점검을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별도 상황실과 현장 인력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황을 감시할 예정이다.
SKT, AI가 예상 관중부터 이동기지국 위치까지 계산…대응시간 30분으로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5일 여의도한강시민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비해 통신 서비스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축제에 대비해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09.02.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029_web.jpg?rnd=20260902112905)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5일 여의도한강시민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비해 통신 서비스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축제에 대비해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당시 순 방문자는 19만3000명, 불꽃쇼 시간대 최대 동시 접속자는 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노량진수산시장 등 인접 지역과 마포대교 물빛광장까지 관람 인파가 확대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여의도한강공원 크루즈 선착장과 시계탑, 여의나루역 등 주요 지역의 고정 통신시설을 확대했다. 이동기지국과 전기차 기지국 등 임시 시설도 추가 투입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운용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이번 대응에 활용한다. 지도상에서 행사 장소를 지정하면 AI가 예상 관중과 SK텔레콤 가입자 수, 기존 통신장비의 수용 인원과 부하율을 분석해 장비 보강 여부와 최적의 이동기지국 배치 위치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행사 당일에도 트래픽 집중 지역을 실시간 분석해 변화에 대응한다. SK텔레콤은 A-One을 활용하면서 행사 분석과 대응계획 수립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약 5일에서 30분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운용담당은 "AI 기반의 혼잡도 사전 예측 및 통신망 관리로 고객들이 축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 이동기지국 증설에 '5G 슬라이싱'…행사장 CCTV에도 전용 통신망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KT가 5일 예정된 불꽃축제 관람 인파를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KT 그룹 직원들이 여의도 일대에서 불꽃축제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6.09.02.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027_web.jpg?rnd=20260902112808)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KT가 5일 예정된 불꽃축제 관람 인파를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KT 그룹 직원들이 여의도 일대에서 불꽃축제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행사 당일에는 종합 관제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현장 및 지원 인력도 평소보다 확대해 네트워크 이상이나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 특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KT는 일반 관람객의 통신 품질뿐 아니라 행사 운영을 위한 통신망 안정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주최 측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원활하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5G 네트워크를 용도에 따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처럼 나눠 사용하는 기술이다. 특정 서비스에 별도의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할 수 있어 대규모 인파로 일반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필요한 서비스의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정선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상무는 "불꽃축제는 짧은 시간 동안 대규모 트래픽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관람객들이 느낀 감동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GU+, 100만 인파 대비 비상체계…AI가 기지국 과부하 감지해 자동 제어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이 배치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6.09.02.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034_web.jpg?rnd=20260902112956)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이 배치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LG유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약 100만명 규모의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찾을 것으로 보고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무선망 트래픽 수용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장비를 추가 구축하고 무선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사전 통화 품질 측정과 네트워크 점검도 완료했다.
행사 현장에는 통화 품질 점검과 장애 대응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행사장 일대의 통신 품질과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장애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하게 된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행사 기간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장비별 트래픽과 무선망 품질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 역시 AI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네트워크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기 전에 이상 징후에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에이아이온)'을 통해 기지국별 트래픽과 과부하 상태를 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트래픽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대규모 인파가 특정 장소에 집중되며 일부 기지국의 부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 3사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물리적인 망 증설과 함께 AI 기반 트래픽 예측·자동제어,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대규모 행사 통신망 운영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 올해 불꽃축제에서도 각종 신기술을 활용해 통신대란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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