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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외사고 '충주사고' 조사 성과 4일 공개

등록 2026.09.02 16:01:27수정 2026.09.02 17:46:24

충주읍성 발굴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읍성 발굴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와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충주읍성 발굴조사 현장을 4~6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등은 2024년부터 관아공원 인근 충주사고지 추정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현장 공개에서는 문헌 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충주사고(忠州史庫)와 충주읍성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최초의 외사고인 충주사고 위치와 충주읍성의 흔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 기와건물지와 전축수조(塼築水槽)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실록청(實錄廳)은 왕대마다 4부씩 편찬한 실록을 각 지역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했던 사고(史庫)로 1부씩 옮겨 봉안했다. 사고는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있었다.

각 사고는 2~3년마다 정기적으로 볕이 잘 드는 음력 9~10월 중 습기 제거하고 바람을 쐬어 주면서 기록물 상태를 점검하고 보존약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그러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춘추관과 충주, 성주 사고에 있던 실록은 소실했다.

같은 기간 관아공원에서 열리는 충주 국가유산 야행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충주사고를 주제로 한 나만의 실록 만들기, 사고 봉안 행렬 스크래치 아트, 아트스탬프 투어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땅속에 잠들어 있던 충주읍성과 충주사고의 실체를 마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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