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충성파' 헝 카오 해군장관 대행 정식 장관 지명

등록 2026.09.02 17:42:59

베트남계 이민자, 예비역 해군대령

이란전 장기화 문제에 저항 안할듯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비역 해군 대령인 헝 카오 해군장관 대행(차관)을 정식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은 카오 후보자가 지난 5월16일(현지시각) 클리블랜드함 취역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02.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비역 해군 대령인 헝 카오 해군장관 대행(차관)을 정식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은 카오 후보자가 지난 5월16일(현지시각) 클리블랜드함 취역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0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비역 해군 대령인 헝 카오 해군장관 대행(차관)을 정식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위대한 해군과 해병대가 세계 최강이자 최고의 전력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보다 적합한 인사는 없다"며 "이 전사를 최대한 빨리 인준해달라"고 적었다.

카오 후보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대한 해군과 해병대 전사들을 이끌게 된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카오 후보자는 1975년 남베트남 친미 정권 붕괴 당시 난민 지위로 미국에 입국한 베트남계 이민자로, 해군 특수전 부대에서 잠수·폭발물 해체 장교로 복무하다가 2021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2022년 버지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선거, 2024년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해군차관에 임명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가 전역 조치된 장병 현역 복귀 등 트럼프 대통령 강조 정책을 수행했다. AP통신은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loyalist)"라고 표현했다.

그는 직속 상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진 존 펠런 전 해군장관이 지난 4월 전격 사임한 뒤 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주요 언론은 카오 후보자가 취임하더라도 대(對)이란 전쟁 지속으로 인한 해군 부담 가중 문제에 관해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는 기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오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배치 장기화에 대해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하고 소통해도 변화와 불확실성은 있다. 성공 여부는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