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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범 전 실장이 밀어붙인 'ETF 게이트', 반드시 특검 수사해야"

등록 2026.09.03 10:54:23수정 2026.09.03 10:56:44

"이재명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희대의 이해충돌이자 명백한 '정책 범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정부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따른 여러 논란을 '게이트'로 규정하고 관련 의혹의 진상을 특검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국민 피해만 54조원에 달한다. 청와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감원은 물론, 이재명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ETF 게이트, 반드시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특히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범 아들, 이찬진 금감원장 아들이 바로 그 미래에셋에 근무한다"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용범 전 실장이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두 달간 코스피 사이드카만 23번 터졌다. 그런데 정작 본인의 아들은 해당 상품을 굴리는 운용사에 다녔다"라며 "희대의 이해충돌이자 명백한 정책 범죄"라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정도의 국민 피해가 발생했다면 정부가 고위험 상품을 어떤 검토와 절차를 거쳐 도입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라며 "김 전 실장의 사퇴로 이번 사태를 끝낼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김 전 실장과 이 원장 아들이 관련 운용사에 재직한 사실, 그리고 김 전 실장이 이 회사 회장과 회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해충돌의 소지는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국힘 정무위원들은 "어떤 이유로 도입을 서둘렀는지, 대통령에게 어디까지 보고됐고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라며 "조속히 국정조사 요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국정조사에서 중대한 위법·불법 행위가 확인된다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실장의 사퇴는 끝이 아니라 진상규명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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