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30만원 vs 594만원…비급여 진료비 '천차만별'
등록 2026.09.03 12:00:00수정 2026.09.03 14:26:24
전국 의료기관 753개 항목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모바일 앱 통해 확인
전년比 평균가 체외충격파 1.9%↑·임플란트 0.9%↓
![[세종=뉴시스]비급여 진료비용 조회 화면.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127_web.jpg?rnd=20260903110654)
[세종=뉴시스]비급여 진료비용 조회 화면.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3일 전국 의료기관의 2026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의료기관별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693개 항목에서 60개 늘어난 753개 항목의 진료비용을 공개한다. 각막교차결합술, 방사선 온열치료 및 온열치료계획 등 11개 항목이 추가됐고 로봇 보조수술 등 기존 공개항목을 세분화했다. 가격 공개를 한 의료기관은 7만4449개다.
2025년과 2026년 공통 항목 593개 중 73.5%(436개)의 평균 가격이 상승했고, 24.6%(146개)가 하락했다.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는 56.8%(337개)가 증가하고, 40.8%(242개)가 감소했다. 지난 6월 기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전년 대비 평균 금액이 하락한 항목이 75.5%(448개)로 더 많다.
주요 비급여 항목의 평균 가격 분석 결과 총진료비가 높은 항목 중 체외충격파치료의 평균금액은 약 7만79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고, 임플란트의 평균금액은 11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9% 하락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증식치료는 0.9% 상승했고, 신장분사치료는 2% 올랐다.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현장검사)는 평균금액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 신장분사치료,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현장검사)는 전년 대비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가 증가했다.
의원급 사례를 살펴보면 임플란트(지르코니아)는 경남 A치과에서 110만원(중간금액)을 받은 반면 서울 B치과에선 172만원(최고금액)을 청구했다. 병원급으로 보면 최고금액은 593만7000원에 달해 최저금액인 30만원과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최고금액은 전년 461만원에서 28.8% 올랐다.
체외충격파치료는 경기 C의원에서 7만원(중간금액)인 반면 서울 D의원에선 17만5000원(최고금액)으로 나타났다.
증식치료(사지관절부위)의 경우 서울 E의원에서 5만원(중간금액)을 하는 반면 경북 F의원에선 20만1000원(최고금액)을 받았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간 가격 차이는 진료기준, 난이도, 인력, 장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7월1일부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적용했으며, 체외충격파치료는 의료계 자율 시정을 통해 시행 횟수 등 기준을 마련했다. 추후 관리급여 항목을 확대해 과잉 비급여를 방지하고, 환자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급여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이번에 공개된 정보를 통해 기관 간 가격 비교와 함께 비급여 진료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의료기술재평가) 결과 및 급여기준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행위와 관련된 치료재료 공개 항목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예방접종료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등 관련 정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비급여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비급여 진료비 정보시스템'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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