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연임' 성공한 진우스님은…'선명상' 등 불교 대중화 '선봉'
등록 2026.09.03 15:13:43수정 2026.09.03 17:34:2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5.22.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434_web.jpg?rnd=20260520165129)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지난 4년간 '선명상'을 앞세운 불교 대중화에 힘써온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했다.
진우스님은 3일 치러진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다시 종단 수장으로 선택되면서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 이후 13년 만에 연임하는 총무원장이 됐다.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14세에 백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8년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고불총림선원과 용흥사 몽성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신흥사·용흥사와 제18교구 본사 백양사 주지를 지냈다. 총무원 기획실장·사서실장·호법부장·총무부장과 총무원장 권한대행 등 종단 주요 소임을 두루 거쳤다. 2019년에는 조계종 제8대 교육원장에 취임했다.
2022년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종단개혁 이후 처음으로 합의 추대돼 총무원장에 올랐다.
진우스님은 지난 4년간 선명상을 앞세운 불교 대중화에 힘을 쏟았다. 어렵게 여겨졌던 불교 수행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으로 풀어내며 불교와 대중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2024년 광화문광장에서 국제선명상대회를 열고 선명상 대중화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종단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젊은 세대와 불교의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도 이어갔다. 전통 불교문화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접목한 불교박람회 등이 젊은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불교가 낡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벗고 대중문화와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 역할 확대에도 나섰다. 저출생·고령화와 기후위기 등 사회 현안에 대한 불교계의 참여를 강조하고, 종단 안으로는 승려 복지와 교구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진우스님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앙분담금 감면과 기본수행비 지급, 교구 권한 강화, 선명상 대중화 등을 내걸고 연임에 도전해 38대 총무원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28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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