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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가 본 올해 관전 포인트…N수생·지역의사[2027 수시③]

등록 2026.09.05 11:00:00수정 2026.09.05 11:04:24

고3 줄었지만 N수생 증가…"치열한 경쟁 예상"

의대,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조건 잘 따져야"

국립대 '0원 등록금' 영향 미칠까…지거국 관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부모·학생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7.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부모·학생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8학년도부터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개편되면서 대입 전형 방법이 크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 주요 변수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5일 입시업체 유웨이, 진학사,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7학년도 고3 수험생은 전년 대비 2만2593명 감소한 42만0953명이다. 지난해까지 2개년 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수험생 수가 다시 하락 전환해 전년도보다 소폭 줄어든 수험생이 대입을 치르게 된다.

단 대입 개편 전 마지막 해라는 점과 N수생 유입이 꾸준히 확대된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입시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717명으로 전년 대비 538명 증가했다. 수시 모집 선발인원은 1735명 증가했고, 정시 선발인원은 1197명 감소해 전년에 이어 수시모집 비중이 더 확대됐다.

수도권 소재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1009명 증가했으나 비수도권은 473명이 감소했다. 올해 수시 선발 비율은 수도권 65.8%, 비수도권 89.5%로 각각 전년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의과대학은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정원 490명이 증원됨에 따라 총 3548명(차의과학대 의전원 42명 포함)을 선발한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지역 간 의사인력 불균형 심화에 따라 지역에서 의료를 제공할 의사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전형이다.

해당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교재비·주거비 등을 지원받으며,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 근무하게 된다.

2027학년도에는 490명을 배정했으며,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6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중학교부터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어 자격 조건이 까다로운데다 의무복무 기간이 존재하므로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신설된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지원이 분산되면서 지방 소재 의과대학 중 특히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수 있다.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의지에 따라 지방 국립대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국 9개 지역 거점국립대(지거국)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무상 등록금' 방침이 발표되면서 수험생 관심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2026학년도 지거국 수시 경쟁률은 8.65대 1로 최근 4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수시 내신 합격선도 2026학년도 인문계 전국 평균 3.69등급, 자연계 3.58등급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높다.

서울권과 지거국 동시 합격선상에 놓여져 있는 수험생들은 예전보다 더 지거국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 지방권 모두 대학 졸업 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회비용을 감소하면서 '인서울' 진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일정 나타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채용과 연계된 계약학과 증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호황으로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반도체 계약학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진학사 수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와 연계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경우 교과전형 지원자 성적 순위가 2025학년도 14위에서 2026~2027학년도 1위로 성큼 뛰었다.

진학사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정원이 적어 지원건수 순위는 대부분 10~20위권에 머물지만 성적 순위는 2026학년도부터 최상위권을 휩쓸었다"며 "소수 최상위권 학생이 집중 지원하는 패턴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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