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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의선 회장 "신설 美 제철소 철강, 아틀라스에 적용…로켓에도 공급 희망"

등록 2026.09.05 12:00:00수정 2026.09.05 12:18:23

(종합) 美 루이지애나에 신규 제철소 착공

정의선 회장 "어려운 작업에는 로봇 투입"

"관세 연연하기보다 품질에 중점 두려해"

"핵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될 것"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 박현준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4 parkhj@newsis.com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 박현준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박현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에서 생산할 철강재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하고 향후 우주항공 분야까지 활용처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HPLS에서 생산될 철강재의 아틀라스 적용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스페이스X와 같은 로켓에도 이 철강을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강판과 일반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할 HPLS의 철강재를 향후 로봇과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아틀라스를 제철소 생산 현장에 투입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회장은 "아틀라스가 앞으로 사람이 하기 힘든 부분을 대신하는 만큼, 어려운 작업에는 로봇을 투입해 사람의 안전을 보완하는 쪽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HPLS가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선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16개월 만에 기공식까지 진행돼 의미가 크다"며 "이제 공사를 안전하게 잘해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세 절감 효과에 대해서도 "관세는 계속 바뀌고 있어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며 "관세에 연연하기보다 더 좋은 제품을 여기서 생산해 차량의 품질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공장 건설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2026.09.04 parkhj@newsis.com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공장 건설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전기로를 선택한 배경에는 탄소 저감과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전기로를 통해 저탄소강을 만들면 탄소를 약 70% 줄일 수 있다"며 "직접환원철(DRI)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인 만큼 도전해서 성공하면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기공식 환영사에서도 HPLS의 역할을 자동차산업에 국한하지 않았다.

그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와의 협업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포스코는 세계 상위권 철강회사이고 미래 철강과 차세대 전지 등 다방면에서 깊이 논의해왔다"며 "함께 연구해 더 좋은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소재를 생산하면 충분히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역시 양사의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내에서는 경쟁자이지만 글로벌로 보면 둘 다 한국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 협력해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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