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근무시간보다 성과"…성평등부 첫 '시간선택제 사무관' 탄생

등록 2026.09.07 12:00:00수정 2026.09.07 12:48:24

행정주사로 입직…성평등센터 통합·확대 등 업무 수행

성평등부 장관 "근무 형태 차이, 승진 장벽 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에서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사무관(5급)으로 승진했다. 근무시간이 아닌 업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다.

성평등부는 근무 형태와 관계없이 개인의 역량과 업무 성과를 평가하는 인사 운영을 통해 7일 기관 최초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통상적인 전일제 공무원보다 짧은 시간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주당 근무시간은 15~35시간으로, 공무원은 시간선택제를 통해 육아·돌봄이나 자기개발 등을 확대할 수 있다.

이들은 전일제 공무원이 필요에 따라 근무시간을 줄이는 '전환공무원'과 처음부터 시간선택제 근무를 전제로 채용된 '채용공무원', 통상적인 근무시간보다 짧게 일하도록 채용되는 '임기제공무원'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사무관으로 승진한 공무원은 2015년 시간선택제 행정주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성평등센터 통합·확대 개선안을 마련하고 지역 청년 공감·소통 신규 사업을 운영했다. 아울러 성별영향평가 운영 체계를 내실화하고,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았다.

성평등부는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근무시간 때문에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근무시간 대비 성과 창출도와 업무 난이도,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운영해왔다.

특히 공직사회 일부에 남아 있는 '시간선택제=보조 업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주요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핵심 보직에 배치해왔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승진 임용은 근무 형태의 차이가 성과 평가나 공직 내 성장과 승진의 장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오직 성과와 역량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유연하고 포용적인 공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