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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초록 물'에 풍덩…中 '발암 배추' 이어 ‘염색 상추’

등록 2026.09.07 12:55:48수정 2026.09.07 13:57:01

사진 중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중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중국의 채소 가공 작업장에서 국내에서 '궁채'로 불리는 줄기상추를 불법 식용색소에 담가 신선한 것처럼 속인 사실이 현지 네티즌의 폭로로 드러났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간쑤성 위중현 채소 작업장 여러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채소를 정체불명의 초록색 액체에 담그는 모습을 촬영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폭로에 나선 네티즌 장씨는 영상에서 "채소 작업장 13곳을 둘러본 결과, 절반 이상에서 정체불명의 액체에 채소를 담그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장씨가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조사한 용액에서는 파란색과 노란색 식용 색소가 검출됐다. 두 가지 색을 조합해 상추를 인위적으로 신선해 보이게 만드는 초록빛을 낸 것이다.

장씨는 "실제로는 정상적인 식품 첨가물이지만, 채소 가공 단계에는 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이 유포되며 파장이 일자 현지 당국은 채소 저장 및 유통업체 53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불법으로 색소를 사용한 가공업체 6곳을 적발해 입건하고, 적발된 줄기상추 물량을 모두 폐기 조치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항생제가 검출된 돼지고기와 중금속이 나온 건조 딸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잇따른 먹거리 위생 문제에 중국 현지에서도 관련 업체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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