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수사박탈 종착지' 중수청 첫 수장 후보에 '檢출신' 김지용…배경은
등록 2026.09.07 17:37:26수정 2026.09.07 18:26:41
초대 청장 최종 후보자 김지용 변호사
수사 공백 최소화·조직 안착에 방점
檢내부 "중립적·합리적…신망 두터워"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최종 임명
![[서울=뉴시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김지용 변호사를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2026.09.07.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311_web.jpg?rnd=20260907174130)
[서울=뉴시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김지용 변호사를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2026.09.07.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검찰청 폐지와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기 수사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중수청장 후보자 4명 가운데 김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해 이재명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변호사를 비롯해 김관정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문홍주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을 청장 후보자로 선정해 행안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변호사는 공주대 부설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지냈으며 2023년까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다가 퇴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자 재고를 촉구하는 전국 검사장 17명의 공동 성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일선 형사 수사 실무와 조직 관리 능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윤 장관은 김 후보자가 수사·감찰·공판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 경험을 충분히 쌓았으며, 주요 수사기관 지휘부에서 조직을 관리한 경험도 갖췄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제청 브리핑을 하고 있다. 후보자로 검찰출신의 김지용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를 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9.0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21427171_web.jpg?rnd=2026090716191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제청 브리핑을 하고 있다. 후보자로 검찰출신의 김지용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를 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정부가 검찰 출신 인사를 초대 중수청장 수장으로 제청한 배경에는 출범 초기 수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현실적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0월부터 검찰청이 폐지되고 부패, 경제, 방위사업, 마약, 내란·외환, 사이버범죄, 법왜곡죄 등 중대범죄 수사 기능이 중수청으로 이관되는 만큼 대형 수사 사건을 직접 지휘해 본 실무형 지휘자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중립성과 조직 내부의 신망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한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며 훌륭한 분"이라면서 "신망이 두터워 후배 검사들이 잘 따랐다. 검사들은 보통 정치 편향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나, 김 후보자는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직 검찰 간부는 "독선적이거나 그립이 강한 스타일이 아니라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라면서 "사람이 좋으며 친근한 형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윤 장관이 김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이 대통령에게 제청함에 따라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중수청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정부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면 청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정부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 9월 하순까지 초대 중수청장 임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법조계 안팎에선 서울 중수청장(지방청)에는 대형 부패·경제 범죄 등 특수수사를 전담하게 되는 만큼, 특수통 출신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