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개집표기 전면 교체…비접촉식 등 신기술 적용
등록 2026.09.08 14:13:15
276개 역·개집표기 단말기 6101대 전환
![[서울=뉴시스] 화면 일체형 단말기 이미지 예시. (자료=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3309_web.jpg?rnd=20260908141207)
[서울=뉴시스] 화면 일체형 단말기 이미지 예시. (자료=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10년간 운영해 온 교통카드 수집 시스템을 전면 고도화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말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구축사업'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공사는 오는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서울교통공사 1~8호선 276개 역 교통카드 단말기 총 6101대를 포함해 현재 운영 중인 교통카드 수집 시스템 전반이다.
2017년 구축된 기존 장치는 교통카드 단말기, 역전산기, 정산기, 충전기 등 지하철 요금 결제와 수집에 필요한 설비로 구성돼 있다.
새로 설치될 3기 시스템에는 카드 접촉부와 화면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신형 단말기를 적용한다. 더 커진 화면으로 요금과 처리 결과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접촉 위치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비접촉식(태그리스·Tagless) 서비스가 도입된다. 승객이 교통카드를 직접 꺼내 단말기에 접촉하는 과정 없이 스마트폰을 소지한 상태로 개집표기를 통과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고 갖다 댄 뒤 다시 넣는 동작을 줄이는 만큼 양손에 짐을 들고 있는 경우, 또는 휠체어 이용자와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약자의 경우 개집표기에서 카드를 꺼내 정확한 위치에 접촉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공사는 비접촉 서비스를 교통 약자 개집표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승객 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EMV 기반 결제 환경도 구축한다. EMV(Europay·Mastercard·Visa) 개방형 결제는 신용카드·체크카드(EMV 규격 탑재)를 단말기에 갖다 대 결제하는 국제 표준 기반 장치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EMV 기반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개집표기 단말기를 설치해 향후 해외 발급 신용·체크카드 등을 활용한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장비 구축에 착수한다. 이후 시험과 검증을 거쳐 내년 12월 비접촉 서비스를 포함한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경험 자체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태그리스와 EMV 등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교통약자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승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