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 줄었지만 질병재해는 38% 급증…건설업 60%↑
등록 2026.09.09 06:10:00수정 2026.09.09 06:42:23
노동부 '2026년 2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
전체 재해자 7만5872명…전년 대비 9.6%↑
질병재해 60%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
질병사망 4.6% 감소…사고사망자도 8.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월 29일 오후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 신축공사 현장을 불시 방문해 건설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및 추락사고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2121_web.jpg?rnd=2026062916573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월 29일 오후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 신축공사 현장을 불시 방문해 건설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및 추락사고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질병재해는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에서 1년 만에 60%나 늘었다.
9일 고용노동부 '2026년 2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자는 7만5872명으로 전년 동기(6만9201명)보다 6671명(9.6%) 증가했다. 반면 사망자는 1049명으로 지난해 1120명보다 71명(-6.3%) 감소했다.
산업재해는 크게 업무 중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고재해와 업무로 인해 질병에 걸리거나 숨진 질병재해로 나뉜다. 재해자 수에는 사망자도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의 전체 증가세는 질병재해가 이끌었다. 사고재해자는 지난해 상반기 5만4385명에서 올해 5만5453명으로 1068명(2.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질병재해자의 경우 1만4816명에서 2만419명으로 5603명(37.8%) 급증했다. 전체 산업재해 증가분 6671명 중 질병재해가 5603명으로 약 84%를 차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질병재해자는 지난해 상반기 5998명에서 올해는 6월까지 9598명을 기록하며 3600명(60.0%) 늘었다. 전체 질병재해자 2만419명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7.0%가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제조업 역시 지난해 상반기 4435명에서 5553명으로 1118명(25.2%) 증가했으며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사업, 음식·숙박업 등이 포함된 기타의 사업 또한 2601명에서 3543명으로 942명(36.2%) 늘었다.
질병 종류별로는 근골격계질환이 1만4477명으로 전체 질병재해자의 7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근골격계질환에는 신체부담작업과 요통, 사고성요통 등이 포함된다.
근골격계질환은 지난해 상반기 9197명에서 올해 1만4477명으로 5280명(57.4%) 증가했다.
이중 신체부담작업은 3527명(59.6%), 요통은 1538명(82.6%), 사고성요통은 172명(13.4%) 늘었다. 기타 근골격계질환 역시 139명에서 182명으로 43명(30.9%)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장의 질병재해자는 2709명에서 4057명으로 49.8% 늘었다. 5~49인 사업장은 5763명에서 8209명으로 42.4%, 50~99인 사업장은 1284명에서 1937명으로 50.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5인 미만과 5~49인 사업장을 합친 50인 미만 사업장의 질병재해자는 1만2266명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질병재해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달리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671명에서 640명으로 31명(-4.6%) 감소했다.
질병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업 173명, 기타의 사업 127명, 건설업 105명 순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광업은 40명 줄었고 건설업 역시 7명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과 기타의 사업은 각각 6명, 8명 늘었다.
한편 사고재해자는 5만545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8명(2.0%) 증가했지만 사고사망자는 449명에서 409명으로 40명(-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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