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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기적' 쓴 NC, 2년 연속 '막판 뒤집기' 재현할 수 있을까

등록 2026.09.09 06:00:00

PS 진출 확률 1.1%→7연승→5위 두산 위협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비록 우승에 닿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는 기적의 드라마를 쓴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NC는 1패만 당해도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는 살얼음판 승부에도 9연승을 내달리며 3.5% 극악의 확률을 뚫고 포스트시즌(PS)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NC는 다시 한번 드라마 작성을 노린다.

NC는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3-6으로 패했다.

7연승 뒤 연패에 빠지며 잠시 제동이 걸린 NC는 시즌 55승 2무 60패를 기록,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같은 날 두산 베어스도 한화 이글스에 1-6로 무릎을 꿇으며 NC의 추격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5위 두산(62승 4무 58패)과 6위 NC의 격차는 여전히 4.5경기차에 불과하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NC는 선두에 16.5경기차, 5위 두산에 9경기차 뒤진 8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 희망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지난달 26일 기준 피타고라스 승률 기반 PS 진출 확률도 1.1%까지 떨어졌다. 아울러 5위 두산이 97.5%의 확률을 잡으며 가을야구 대진 윤곽이 굳어지는 듯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지민과 안중열이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를 껴안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8.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지민과 안중열이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를 껴안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8.13.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기존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지민이 경기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 NC의 위기는 더욱 커졌다.

시즌 내내 불펜이 크게 흔들리며 NC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블론세이브(26회)를 기록했던 만큼, 믿을만한 불펜 자원의 이탈은 뼈아픈 악재였다.

하지만 오히려 NC는 각성했다. 지난달 18일 임지민의 수술 소식이 전해진 이후 NC 뒷문은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9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NC의 구원 평균자책점은 2.21로, 이 기간 리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LG 트윈스를 13-3으로 완파하며 4연패를 끊어낸 NC는 곧바로 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등을 줄줄이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두산은 5연패 늪에 빠지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9경기차였던 두 팀의 격차는 한때 3.5경기차까지 좁혀졌고, NC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도 13.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3.5%의 좁은 문을 뚫어낸 NC로선 13.9%는 희망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NC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4.5경기차는 결코 넘을 수 없는 격차도 아니다.

여기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도 NC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가을야구 막차 티켓 경쟁자인 5위 두산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토종 원투펀치 곽빈과 최민석을 모두 내보낸다. 타선에선 주전 2루수 박준순이 빠진다.

반면 NC의 전력 유출은 상대적으로 적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대표팀에 차출되지만, 김휘집과 김한별, 신재인 등 기존 내야 자원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물론 김주원이 올 시즌 공·수·주 맹활약을 펼치며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37(리그 5위)을 기록, 팀 내 큰 역할을 책임진 것은 분명하지만, 경쟁팀의 상황과 비교하면 충분히 겨뤄볼 만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건강하게 버티고 있고, 이재학도 지난 5일 704일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건재함을 보여주는 등 선발 자원도 강화됐다.

지난해 3.5%의 기적을 현실로 만든 NC의 '위닝 멘털리티'는 올해도 다시 한번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선발 구창모가 서건창을 삼진 아웃 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선발 구창모가 서건창을 삼진 아웃 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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