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1900억 투입…한도 없애고 30일까지 연장
등록 2026.09.09 13:30:00수정 2026.09.09 13:38:24
기존 1030억 더해 할인 지원 총 1930억원
수산물 비축 2천t 확대…시중가比 최대 50%↓
바가지요금 점검도…숙박 일방취소 배상 2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9.0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8781_web.jpg?rnd=2026090815183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9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농축산물 할인 행사는 추석 연휴까지 일주일 연장하고 기존 1인당 할인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수산물 정부 비축물량은 2000t 추가 공급하고 공급가격도 시중가보다 최대 50% 낮춘다.
재정경제부는 9일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가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추석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데 이어 가용예산 9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규모는 모두 1930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농축산물 할인은 당초 이달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 평시 주당 1만원에서 추석 대책을 통해 2만원으로 높였던 1인당 할인 한도도 보완대책 기간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형·중소형 마트와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 전국 1만2000여개 농축산물 판매처가 대상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6~20일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3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며 구매액에 따라 각각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추석 성수기 수요가 많은 수산물 공급도 늘린다. 정부는 기존 정부비축 수산물 2만t에 2000t을 추가해 총 2만2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평시의 약 3배 수준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의 공급가격 인하 폭도 시중가 대비 최대 40%에서 최대 50%로 확대한다.
가공식품 할인행사 참여 업체도 20개로 늘린다. 라면과 면류, 두부, 빵, 장류, 스낵, 아이스크림, 즉석식품, 음료 등 4765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64%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3주 전 기준 4인 가족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평균 31만3089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 32만370원보다 2.3% 줄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성수품 할인지원 등 물가안정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바가지요금' 단속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경찰청 등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시장과 관광지 식당·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강화된 제재 기준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부당요금 등 관련 규정을 처음 위반해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5일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택시의 경우 1차 위반 때 자격정지 30일 처분이 적용된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숙박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경우 취소된 숙소 요금의 200%를 배상하도록 소비자분쟁해결기준도 연내 개정할 계획이다.
할당관세 등 물가안정 제도를 악용한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할당관세 악용행위 특별 관세조사를 진행해 10개사의 5468억원 규모 불법·불공정행위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에는 과태료 85억원을 부과했으며 탈루세액 586억원을 추징할 예정이다.
담합·독과점이나 민생저해 행위가 확인되면 관계기관 조사도 병행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각종 민생침해 행위에 대한 집중조사 및 엄단을 통해 공정한 시장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74_web.jpg?rnd=20260106152625)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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