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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AI 협력 본격화…전담 플랫폼 한국에 만든다

등록 2026.09.09 15:23:11

서울서 KOAFEC 장관회의 개최…한-아프리카 협력방안 논의

공동선언문 채택하고 개발협력·AI 허브 협력 의향서 체결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재정경제부는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본행사를 열었다.

KOAFEC은 한-아프리카 간 고위급 경제정책 대화와 개발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2006년 출범한 경제협력 협의체다.

아프리카 45개국의 재무·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장관급 인사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소개하며, 모든 국가와 국민이 AI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아프리카 양측이 지난 20년간 KOAFEC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한국의 AI·디지털 역량과 아프리카의 성장잠재력을 결합, AI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AI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AI 인프라 확충, 분야별 AI 솔루션 활용, AI 인재양성의 3대 협력 분야를 제시하면서, K-AI 패키지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구 부총리와 시디 울드 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가 공동의장을 맡아 AI를 산업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전력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인프라와 인재양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AI 기반 스마트농업과 질병진단 등의 구체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아프리카의 농업·보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아프리카의 AI 도입을 뒷받침할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6 KOAFEC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AI 생태계와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산업화·교육·보건·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선언문의 이행을 위해 향후 2년간의 구체적인 협력방향을 담은 '2027/28 KOAFEC 액션플랜'을 마련하고, AI·디지털, 도시, 교육·역량강화, 농업, 에너지, 환경, 보건 등 7개 분야의 KOAFEC 신탁기금 사업 13건을 승인했다. 이 사업에는 국내 AI·디지털 혁신 기관·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우리 기술과 경험을 아프리카의 개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이후, 구 부총리와 타 총재는 '한-아프리카 개발협력 강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KOAFEC 출범 20주년을 계기로 양측의 개발협력 수단을 보다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KOAFEC 신탁기금을 활용한 수요 맞춤형 사업 발굴과 정책자문·역량강화를 확대하고, AI·핵심광물·문화·기후 등 주요 분야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AfDB 간 협조융자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한 공동연구와 정책자문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한-아프리카 AI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담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AI-허브(Hub) 설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AfDB는 한국에 AI-Hub를 설치하고, 한국의 AI 역량과 AfDB의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연계해 아프리카의 AI 전환과 한-아프리카 AI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Hub 협력은 아프리카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과 AI 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AfDB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주요 다자개발은행(MDB)과의 AI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양자 회동도 이뤄졌다.

구 부총리는 은다바 은코시나티 가올라테 보츠와나 부통령 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보츠와나가 추진 중인 경제전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산업 다각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고도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KOAFEC 신탁기금과 EDCF 등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안젤라 자스민 음벨라 카이루키 탄자니아 정보통신부장관과 만나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을 활용한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K-AI 패키지의 첫 시범사업인 '탄자니아 AI·디지털 기술교육기관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후속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사업은 AI·로보틱스·데이터분석·IoT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교육기관을 건립하고, 교육·실습 기자재와 네트워크, 교육과정 등을 함께 지원하는 내용이다.

10일에는 정부 간 협력을 민간의 실제 사업기회로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KOAFEC 비즈니스 혁신 포럼을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별 투자설명회와 한-아프리카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 등이 개최되며, 양측 기업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투자·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은다바 가올라테 보츠나와 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은다바 가올라테 보츠나와 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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