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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늦추지 말라"

등록 2026.09.09 16:04:11수정 2026.09.09 17:36:24

"정쟁에 개헌 발목 잡혀 개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여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26.09.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여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개헌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을 비판하면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부터 우선 추진하는 단계적 개헌 논의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5·18 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9일 성명을 내고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특정 정권의 전유물도, 권력 다툼의 협상 카드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계기로 개헌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5·18정신 수록에 대한 원칙적 찬성이라는 선언만 반복하고 첨예한 정치적 의제들과 결부시키면서 역사적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5·18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지적하면서 "노골적인 역사 왜곡 앞에서도 수수방관하고 그를 비호하는 국민의힘과 책임조차 제대로 묻지 못하는 정치권의 현실은 개탄스럽다"고 했다.

단체들은 "이러한 퇴행적 사태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정치권이 5·18을 대하는 진의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괄적인 개헌 합의가 당장 어렵다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부터 우선 논의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쟁점과 역사적 과제를 분리해 당장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찾아 나서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정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즉각 추진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서 5·18정신을 분리해 우선 실현할 수 있는 대안 마련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국가적 합의로 천명하고 구체적인 입법·행정 논의 착수를 정치권에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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