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연명치료 거부"…사전의향서 등록 350만명 돌파
등록 2026.09.11 06:30:00수정 2026.09.11 06:48:24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8월 말 통계 기준
![[횡성=뉴시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모습. (사진=횡성군보건소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2042098_web.jpg?rnd=20260116093637)
[횡성=뉴시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모습. (사진=횡성군보건소 제공) 2026.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등록한 사람이 35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 수는 352만3222명이다. 여성이 232만1508명으로 남성 120만1714명보다 많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누구나 임종 과정을 대비해 연명의료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628곳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 수는 지난해 8월 303만4831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50만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320만1958명을 고려하면 올해에만 약 32만명이 신규 등록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 지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경기가 22.4%로 가장 많고 서울 16.7%, 부산 6.9%, 전남광주 6.5%, 경남 6.4%, 충남 6.1%, 경북 5.8%, 전북 5.7%, 인천 4.7%, 대구 4.3%, 강원 4%, 대전 3.7%, 충북 3.5%, 울산 1.9%, 제주 0.9%, 세종 0.5% 순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35만551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05만4618명, 80세 이상 60만9015명, 50대 37만2393명, 40대 9만9552명, 30대 2만2446명, 30세 미만 9687명으로 뒤를 이었다.
말기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명의료계획서 등록은 20만6897명이다.
실제 연명의료 중단 결정 이행자는 53만8749명인데 남성이 31만4299명으로 여성 22만4450명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20만2502명), 70대(14만7785명), 60대(10만5567명), 50대(5만3196명), 40대(1만9243명), 30대(5612명), 30세 미만(4844명) 순이다.
이들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은 17만1207명이 연명의료계획서로, 16만9856명이 가족 2인 이상 진술로, 12만7659명이 가족 전원 합의로, 7만27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이뤄졌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제정 이후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했다.
현재 연명의료 중단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의사가 임종 과정에 있다고 판단하면 환자의 의사 표시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 또는 가족 합의 등으로 진행된다.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명의료의 유보·중단시기, 무연고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위한 법령 보완 방안 등 주요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해 연내 제도 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의료혁신위원회도 11월7일부터 이틀간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주제로 숙의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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