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WHO, 서태평양지역 보건위기 '대응→대비' 강화키로
등록 2026.09.10 18:43:10수정 2026.09.10 19:24:23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지역 파트너 회의
15개국 21개 기관 참여…지역내 대비 체계 논의
![[세종=뉴시스]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9~10일 서울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GOARN) 지역 파트너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6127_web.jpg?rnd=20260910180247)
[세종=뉴시스]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9~10일 서울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GOARN) 지역 파트너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 GOARN 서태평양지역 파트너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OARN은 감염병 유행이나 공중보건위기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WHO를 중심으로 2000년에 출범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다.
GOARN에서는 보건위기가 발생한 국가에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역학조사와 감시, 임상사례 관리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서태평양지역에서는 19개국 94개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청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국제 공중보건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기 발생 전부터 필요한 인력과 전문성을 준비·연결하는 지역 차원의 대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WHO 본부와 서태평양지역사무처를 비롯해 15개국 21개 협력기관의 감염병 및 공중보건위기 대응 전문가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위기 발생 이후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평상시부터 대응 인력을 양성하고 국가·기관 간 전문성과 경험을 연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GOARN은 국제 보건위기 발생 시 전문인력을 연결하는 '대응' 중심 네트워크에서 평상시부터 인력과 전문성을 준비하는 '대비' 중심의 지역 협력 네트워크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나 사만 WHO 서태평양지역 비상대응국장은 "GOARN은 각국과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지역의 공동 대응역량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협력 플랫폼"이라며 "태평양지역 내 전문성을 공유하고 강점을 결합할 때 강력한 보건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승관 청장도 "국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국내 보건위기 대응 역량 강화로 연결하고, 서태평양지역의 보건위기 대비 태세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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