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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눈물의 최후진술 뒤…변호인 "여전히 '줄리' '동거녀' 조롱"

등록 2026.09.10 22:09:20수정 2026.09.10 22:18:2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측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마친 후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6.07.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측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마친 후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이 김 여사를 ‘동거녀’ 등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허위사실로 한 사람의 삶을 짓밟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항소심 결심공판과 관련한 글을 올리고 “한쪽에서는 지금도 여사님을 ‘줄리’니 ‘동거녀’니 하며 조롱하고 여사님의 어머님까지 사기꾼으로 몰아가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허위사실로 한 사람의 삶을 짓밟으려 한다”고 썼다.

유 변호사는 "우리 진영 내에서도 그런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 모두의 변호인이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기록을 보고, 증거를 살피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 대해 "제가 사건 기록을 직접 보고 재판을 함께해 온 변호인으로서 아는 김 여사님은 돈이나 물건을 받고 공직을 팔아넘길 만큼 후안무치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배우자가 그런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과 공직을 거래하도록 용납하실 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 여사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직접 꺼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부분을 직접 말씀하신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며 "저희 변호인단도 예상하지 못했던 진술이었고, 결국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또 "변호인으로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잡고 있으나 기록을 들여다볼수록, 재판을 거듭할수록 두 분이 겪고 있는 억울함 앞에서 저 역시 피눈물이 나는 심정"이라고 적었다.

유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를 향해 "여론도, 정치도, 만들어진 이미지도 아닌 오직 법과 증거, 그리고 법정에 제출된 기록으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오늘 결심공판을 마치며 변호인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단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공직·이권 청탁을 대가로 각종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김 여사는 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돼버려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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