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50원→1340원 '뚝'…전문가 "4분기 코스피 조정 가능성"
등록 2026.09.13 18:44:00
![[서울=뉴시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을 근거로 올 4분기 코스피 조정과 내년 상반기 AI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사진=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캡처)2026.09.13.](https://img1.newsis.com/2026/09/13/NISI20260913_0002237708_web.jpg?rnd=20260913141056)
[서울=뉴시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을 근거로 올 4분기 코스피 조정과 내년 상반기 AI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사진=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캡처)2026.09.13.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을 근거로 이르면 올해 4분기 코스피 조정과 내년 상반기 AI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 지표를 짚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G20과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가 8월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선행지수 증가율이 둔화하면 코스피도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9월 초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일평균 수출 금액과 비교하면 현재 코스피는 여전히 과대평가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말 코스피가 6802였다. 그런데 일평균 수출액은 44억7000만달러(약 6조원)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이 늘었다는 걸 감안해도 코스피는 여전히 30% 이상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물가 지표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8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97%까지 뛰었다. 국제유가 역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100달러(약 13만4000원)를 넘어섰다.
김 교수는 유가 상승이 물가와 경기에 엇갈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미국이나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처음에는 물가를 더 많이 올린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경제성장률을 더 낮추게 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를 밀어 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금리 하락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금리 인상 의견도 일부 있지만 경제 성장 둔화 등을 고려하면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것이다. 현재의 높은 금리는 시차를 두고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변동성도 짚었다.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에서 1340원 안팎까지 빠르게 떨어졌다. 그는 "중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추세라고 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보면 너무 빨리 급락했다"고 말했다. 10월 무렵 미국 증시 조정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 환율이 일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교수는 국채 수익률 급등이 반복적으로 금융위기나 거품 붕괴로 이어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급등하면 이런 위기가 왔다. 위기가 오면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완화했다. 금리를 많이 내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빠르면 4분기부터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AI 거품이 주식시장과 투자에서 부분적으로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채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 AI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