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김승원 경기도당 출장비 비자금 의혹' 제기…"영수증 없이 수천만원 지급"
등록 2026.09.14 10:12:36
"김승원, 회계 부정 알고도 묵인·방조한 것…국민 앞에 진실 밝혀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9.1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5925_web.jpg?rnd=20260914083942)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특정 당직자들에게 수천만원의 출장비가 영수증 없이 지급됐다며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직접 민주당 경기도당의 회계 장부를 확인한 '출장비 비자금 의혹'"이라며 "급여에 웃돈을 얹어 되돌려받던 '상여금 페이백' 의혹에 이어 '출장비'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천만원이 특정 당직자들에게 영수증 없이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당은 지난 2월 25일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실사 출장비' 명목으로 특정 당직자들에게 각각 270만원과 330만원을 정액 지급했다.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1일에는 주요 당직자들에게 '담당지역 파견출장비' 명목으로 195만원씩 일괄 지급했다고 한다.
또 해당 당직자들은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돼 선거운동비 143만원도 별도로 받았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그는 "2월 25일 지급된 270만원·330만원 출장비도, 5월 21일 지급된 195만원 출장비도 장부상 사후 실비 정산이나 잔액 환수 내역은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출장 거리나 숙박 여부도 다를 텐데 영수증도 없고 정산도 없는 출장비 지급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 경기도당의 회계 관행은 이렇지 않았다"며 "2022년 지방선거 때는 출장비 정산 처리가 이뤄졌지만 김승원 위원장 재임 기간에는 과거 관행과 다른 회계 처리가 이뤄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반 회사나 공공기관 어디서도 출장비는 주유비, 교통비, 숙박비 영수증을 엄격히 첨부해 실제 쓴 만큼만 실비로 정산하고 남은 잔액은 반납하는 것이 회계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전직 민주당 관계자가 '회계 처리가 이상하다는 보고가 김승원 후보자에게도 들어갔다"고 증언한 점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이를 들어 "회계 부정을 알고도 묵인·방조한 것"이라며 "김승원 후보자는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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