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팔고 '이 주식' 샀다"…돈나무 언니가 375억원 베팅한 AI 수혜주
등록 2026.09.14 22:03:00수정 2026.09.14 22:08:24
메타 주식 4만3091주 매수…주가 상승에도 추가 베팅
개인용 AI 비서 '뮤즈' 출시…AI 사업 확장 기대감 '솔솔'
![[서울=뉴시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사진=ARK Invest 홈페이지 캡처) 2026.09.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02126422_web.jpg?rnd=20260503161303)
[서울=뉴시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사진=ARK Invest 홈페이지 캡처) 2026.09.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을 팔고 메타 플랫폼스를 대거 사들였다. 메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를 출시하며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자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정보 전문 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메타 주식 4만3091주를 2790만달러(약 375억원)에 매수했다.
매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를 통해 진행됐다.
반면 같은 기간 알파벳 주식 8만4392주(약 2780만달러 규모)는 매도했다. 사실상 처분한 알파벳 주식만큼 메타 비중을 늘린 셈이다.
우드 CEO가 메타에 베팅한 시점도 눈길을 끈다. 메타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8.7%, 3개월간 12.9% 상승했다.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메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상승세를 이끈 것은 메타의 AI 사업 확장이다. 메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AI 비서 뮤즈를 출시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가 개발한 서비스로, 일정 예약부터 전자문서 작성, 가정용 보안카메라 모니터링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뮤즈는 무료 요금제와 월 20달러·100달러의 유료 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기존 광고 사업에 의존해온 메타가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다만 AI 투자가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질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08억달러(약 81조8124억원)로 시장 전망치(602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총비용은 55% 급증한 420억3000만달러(약 56조5555억원)를 기록, 영업이익률은 1년 전 43%에서 31%로 떨어졌다. 주당순이익(EPS)도 6.18달러로 시장 예상치(7.10달러)를 밑돌았다.
월가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메타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55명 중 46명이 '적극 매수', 2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754.61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17.1%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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