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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부패척결 기관 비난한 검찰총장의 신속한 해임을 의회에 촉구

등록 2026.09.14 21:39:03수정 2026.09.14 21:42:24

크라우첸코, 사임서 제출후 대 부패기관장 조사통고 발표하며 저항

[키이우=AP/뉴시스] 2024년 10월 자료사진으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7.

[키이우=AP/뉴시스] 2024년 10월 자료사진으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7.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의회가 어서 빨리 검찰총장 루스란 크라우첸코를 해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일련의 뇌물수수 조사가 진행되면서 정부 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크라우첸코는 지난주 사임서를 제출했다. 한 건의 부패 조사에서 검찰총장실 연루 의혹이 제기된 후이며 사임서를 내면서 크라우첸코는 "양심적인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조사에서 검찰총장의 부하들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크라우첸코는 용의자로 지목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

우크라는 오래 전부터 정부 내 부패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왔으며 러시아 침공전이 진행 중 부패 의혹은 더 심해진 면이 있다. 최근 이로 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앞서 이날 크라우첸코는 아직 의회의 공식 해임 통고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검찰총장실 관련 부패 조사를 행했던 기관 중 하나인 국가부패척결국(NABU)의 세멘 크리우오노스를 조사한다고 공식 통고했다고 말했다.

또 크라우첸코는 크리우오노스가 2008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부패관련 비위의 책임을 피하려 사기조작 수법을 썼다고 텔레그램에 비디오로 주장했다.

크라우첸코는 해임이 논의되고 있던 와중에 외국에 나간다고 발표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텔레그램에다 국제 파트너들과 만나 우크라 부패 소탕 기관들의 '견제 받지 않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방침이었다고 대응했다.

NABU 그리고 크라우첸코의 사임을 이끈 사건을 같이 추적해온 기관인 '특화 부패척결 검사실(SAPO)'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크라우첸코의 여러 주장을 부패척결 독립 기관들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의 계속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NABU와 SAPO를 검찰총장실 휘하로 배속시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이런 공격의 하나라는 것이다.

또 크리우오노스 NABU 책임자는 자신이 조사 대상이라는 어떤 통고도 받은 바 없다고 공동성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임한 검찰총장의 진술은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며 어떤 법적 무게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정 후에 이날 젤렌스키는 의회에 공식 요청서를 낸 것이다.

"이 검찰총장은 '공직에서 해임되었다'는 단 하나의 길만 가지고 있다. 이것이 내가 그에게 정확히 말했던 것"이라고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에 썼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관한 모든 이유를 익히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이것을 정치적 압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면 그렇게 말할 자유는 있다. 본인은 지체없이 이 해임을 지지해줄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하는 바"리고 대통령은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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