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살고 나갔더니 집이 이 지경”…천장 뜯기고 얼룩 뒤덮여, 무슨 일이
등록 2026.09.16 01:30:00
![[서울=뉴시스] 계약 만료 후 세입자가 퇴거한 집 내부 모습. 천장과 벽 곳곳에 얼룩과 변색이 나타나고 마감재가 훼손된 모습이다.(사진출처: 스레드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469_web.jpg?rnd=20260915102655)
[서울=뉴시스] 계약 만료 후 세입자가 퇴거한 집 내부 모습. 천장과 벽 곳곳에 얼룩과 변색이 나타나고 마감재가 훼손된 모습이다.(사진출처: 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8년간 거주한 세입자가 계약 만료 후 퇴거한 집의 내부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세입자가 계약 만료 후 퇴거한 집의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집주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그동안 세입자가 계약 만료 전까지 집을 보여주지 않을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며 "이삿날 집을 빼고 났더니 저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집에서는 천장 누수 흔적이 발견됐으며, 세입자가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벽면 곳곳에는 니코틴과 타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누런 얼룩도 남아 있었다.
A씨는 세입자가 특수 청소 비용은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천장에 생긴 얼룩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씨는 "세입자가 오랜 기간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집주인에게 고지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5년 동안 이런 세입자는 처음 본다"며 "집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 말을 더듬었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장과 벽 곳곳이 오염되고 마감재가 훼손된 집 내부 모습이 담겼다.
천장 마감재는 군데군데 뜯겨 나간 듯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검은색과 짙은 녹색 얼룩이 천장 곳곳에 넓게 번져 있었고, 조명 테두리 안쪽에도 검은 얼룩이 짙게 남아 있었다.
조명 주변 천장 역시 심하게 변색된 모습이었다.
벽면 곳곳은 누렇게 변색됐으며 페인트와 마감재가 일어나거나 떨어져 나간 흔적도 보였다. 바닥 일부는 마감재가 제거돼 내부 구조물이 드러난 상태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주인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착한 임대인들이 호구를 잡히고 있다", "아무리 남의 집이라도 저런 식으로 해놓고 나가는 건 무례하다", "임대인이 점검 방문하는 것을 임차인의 의무로 조항에 넣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임대인이라고 밝힌 일부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한 누리꾼은 "6년 동안 거실 천장 절반이 썩을 때까지 모른 척하는 세입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집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공개된 사진과 A씨의 주장만으로 실제 훼손 원인이나 세입자의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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