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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 청탁입법 의혹…이소영 "역할 안 해"

등록 2026.09.15 11:53:34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기후솔루션'의 성장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기후솔루션과 관계를 묻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2017년 설립을 할 때 참여한 것은 맞지만 2020년 1월 이사직을 그만둔 이후에는 종종 정책적인 교류한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 하나하나를 다 알지는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솔루션은 이 후보자가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단법인이다.

윤 의원은 기후솔루션의 기부금이 2017년 180만원에서 8년 만에 178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정부의 각종 환경 관련 위원이었다. 그 시절이 아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재생에너지에 엄청난 국가보조금이 나가던 시기였고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해외 환경 단체가 많은 기부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후보님의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자가 기후솔루션과 함께 2020년 7월 탈석탄 주제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해외 석탄발전사업 투자를 금지하는 무역보험법을 대표발의 했는데 기후솔루션의 청탁입법"이라며 "같은 해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해외 석탄발전 금융지원을 중단하라고 무역보험공사에 압박을 넣는 데 이것은 하청 국감"이라고 했다.

또 덴마크의 KR 파운데이션, 미국의 패커드 파운데이션·기빙그린펀드가 기후솔루션에 투자한 사례를 짚으며 "이 후보자가 기후솔루션의 정책을 대리로 국감에서도 하고 입법도 대리해 줘서 기후솔루션이 약 8년 만에 1만 배가 성장했다. 직원도 2명에서 118명으로 늘었다"며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의 신분을 활용해서 기후솔루션을 위해 열심히 뛰어서 기후솔루션 발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커넥션을 주장한 이유는 기후솔루션과 해외환경재단의 활동 때문에 너무나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힘들어했다"며 "기후솔루션에서 경기 용인의 반도체 국가산단 승인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취소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탈석탄에 대한 입법을 어떤 특정 단체의 청부입법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수긍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석탄금융을 제한하는 법안은 2017년 대한민국에서 거의 처음 어젠다로 제시한 곳이 저희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가지 펀드 모두 처음 들어보는 펀드"라며 "(기후솔루션의 성장에) 직접적 역할은 없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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