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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이집트 방문……홍해 안보 협력 강화 확인

등록 2026.09.16 00:48:01수정 2026.09.16 00:52:23

[사나(예멘)=AP/뉴시스]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예멘 사나에서 지난 7월 31일 후티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미사일을 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2026.09.16.

[사나(예멘)=AP/뉴시스]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예멘 사나에서 지난 7월 31일 후티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미사일을 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2026.09.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현지 시간) 아나돌루통신과 아랍뉴스, 알모니터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국가들의 안보가 이집트 국가안보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시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사우디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전적으로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우디가 자국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해상 항행의 자유와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양국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시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역내 정세와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하는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월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된 이후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전투를 재개했다. 당시 후티 반군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전격적인 공세를 통해 예멘의 홍해 연안 전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했다. 중동 전쟁 확대로 걸프 지역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제약받으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 원유 수출에 핵심적인 수로가 됐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이집트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관문이며,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핵심적인 외화 수입원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우방이자 동맹국이었다. 이집트는 2015년 예멘 개입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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