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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름' 또 막힌 케네디센터, 2년 폐쇄…트럼프 "대법원까지 간다"

등록 2026.09.16 07:18:23수정 2026.09.16 07:36:23

법원 "의회 승인 없이 기념물 설치 못해"

이사회, 판결 직후 2년간 폐쇄·개보수 의결

트럼프 "항소심 판단 전까지 공사 시작 못해"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는 케네디센터 건물 정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기념하는 문구를 새기고 센터 부지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광장'으로 명명하려는 이사회의 방안을 기각했다. 2026년 9월2일 미국 워싱턴DC의 존 F. 케네디 기념 공연예술센터가 보이고 있다. 2026.09.16.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는 케네디센터 건물 정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기념하는 문구를 새기고 센터 부지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광장'으로 명명하려는 이사회의 방안을 기각했다. 2026년 9월2일 미국 워싱턴DC의 존 F. 케네디 기념 공연예술센터가 보이고 있다. 2026.09.1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연방법원이 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추가하려는 시도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판결 직후 2년간 시설을 폐쇄하고 개보수하기로 의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명칭 문제에 대한 항소심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는 케네디센터 건물 정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기념하는 문구를 새기고 센터 부지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광장'으로 명명하려는 이사회의 방안을 기각했다.

쿠퍼 판사는 의회의 승인 없이 케네디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대상을 기리는 기념물을 설치할 수 없다며 지난 5월 내린 판결을 재확인했다.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센터를 폐쇄하고 2년간 개보수를 진행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센터를 즉시 폐쇄하되 항소법원이 이사회가 승인한 센터 명칭에 대해 판단할 때까지 개보수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연방대법원까지 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개보수에는 2억85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보수 기금 모금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쿠퍼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있어야 기부가 이뤄진다는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케네디센터 측은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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