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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놓쳤지만…레인저스 김민수, 모레노 1기서 '첫 태극마크'

등록 2026.09.16 15:02:23

모레노, 9~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김민수 발탁

김민수, 스페인 안도라서 라리가·UCL 데뷔

올여름 스코틀랜드서 새출발…A매치 데뷔 도전

[글래스고=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의 김민수. 2026.09.13.

[글래스고=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의 김민수. 2026.09.1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여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한 '샛별' 김민수(20)가 아시안게임 낙마로 삼킨 아쉬움을 모레노호 발탁으로 달랬다.

'임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14일 9~10월 A매치에 함께할 첫 소집 명단 30인에 김민수를 발탁했다.

모레노 감독은 김민수를 뽑은 배경에 대해 "기본적으로 직접 경기를 보고 팀 내 역할을 확인한 다음 선발했다. (직전) 10경기를 중점적으로 분석했고, 경기력과 역할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답했다.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2022년 지로나에 입단했다.

2024년 10월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0라운드 홈 경기 중 교체 투입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전격 데뷔했다.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백승호(버밍엄),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등에 이어 8번째 스페인 라리가 코리안리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같은 해 11월 김민수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 중 교체 출전해 '꿈의 무대'에도 데뷔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2(2부 리그) 안도라로 임대된 김민수는 리그 40경기 동안 6골 4도움을 적으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올해 20대에 접어든 김민수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고, 스페인을 떠나 스코틀랜드로 향해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팔키릭=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의 김민수. 2026.09.02.

[팔키릭=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의 김민수. 2026.09.02.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를 위해 1000만 유로(약 158억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를 기록한 김민수는 핵심 선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고 리그 개막 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등 연착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김민수가 모레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9~10월 A매치 기간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김민수는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후 한국 축구를 책임질 미래 자원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이번 소집에서 A매치 데뷔에 도전한다.

한편 모레노호는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 모여 9~10월 A매치 대비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9월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뒤이어 10월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선 베네수엘라, 10월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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