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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미 中대사 "미중 신뢰부족…관계 개선 기대 안 해"

등록 2026.09.16 15:40:37

정상회담 앞두고 “추가 관세·제재 움직임 여전”

“대만은 레드라인 중 레드라인"

[베이징=AP/뉴시스]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호 신뢰 부족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이 대사가 15일 베이징 샹산포럼의 한 세션에 참석한 모습. 2026.09.16

[베이징=AP/뉴시스]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호 신뢰 부족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이 대사가 15일 베이징 샹산포럼의 한 세션에 참석한 모습. 2026.09.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호 신뢰 부족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전 대사는 전날 베이징 샹산포럼의 한 세션에서 “양국은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에 합의했지만 앞으로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추이 전 대사는 “양국 사이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고 때로는 매우 큰 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외교와 경제, 군사, 법 집행 분야에서 정기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등 양국 관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달 동안에도 이런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이 전 대사는 “미국이 추가 관세와 규제, 제재를 통해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 고등교육기관까지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양국 간 상호 신뢰 구축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할 때는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문제가 ‘레드라인 중의 레드라인’이라고 말할 때도 중국이 진지하다는 점을 믿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대만을 독립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지만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하고 대만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추이 전 대사는 시 주석의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고 2017년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국에서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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