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 속…BofA, 반도체 시장 성장 낙관…"둔화조짐 없어"
등록 2026.09.16 16:17:07
올해 1.7조달러→2030년 3.2조달러 예상
마이크론·인텔·램리서치·어플라이드 주목
![[서울=뉴시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R&D)에 총 2000억달러(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D램 생산량의 4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마이크론이 건설 중인 뉴욕 메가 팹. (사진=마이크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01866393_web.jpg?rnd=20250613093147)
[서울=뉴시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R&D)에 총 2000억달러(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D램 생산량의 4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마이크론이 건설 중인 뉴욕 메가 팹. (사진=마이크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 BofA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계의 전체 매출 기회를 뜻하는 잠재 시장 규모를 올해 1조7000억달러, 2030년 3조2000억달러로 예상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가 다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4개 종목이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12일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 등을 들어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속도 조절이 실제로 이뤄지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반도체 주문·계약과 가격 흐름을 살펴봐도 업황이 둔화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연산 장비와 네트워크 부품, 메모리 반도체의 내년 공급 예정 물량 대부분에 이미 주문이나 계약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2028년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시장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를 꼽았다. 데이터센터 수요와 관련해서는 AI용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제조업체들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동차·산업 부문이 회복되면서 이들 분야의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앤트로픽 CEO 겸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지난 2024년 11월(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아모데이의 아내 캐미 클라크가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인 콘텐츠 사업 투자를 제안한 사실이 공개됐다. 2024.11.20.](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1325950_web.jpg?rnd=20260815171614)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앤트로픽 CEO 겸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지난 2024년 11월(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아모데이의 아내 캐미 클라크가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인 콘텐츠 사업 투자를 제안한 사실이 공개됐다. 2024.11.20.
반도체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장비 시장의 전망도 높였다. 반도체의 바탕이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를 가공하는 장비 시장이 올해 1560억달러, 내년 2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산·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용 웨이퍼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2030년에는 웨이퍼 가공 장비 산업의 매출이 36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도입과 메모리·저장용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이 장비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의 투자 매력도 높게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해 들어 약 58%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 기업들보다 훨씬 강하며, 성장성에 비춰 본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반도체주가 뚜렷한 상승·하락 추세 없이 등락할 수 있다고 봤다.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와 거시경제 흐름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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