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하자 판정 321건…대우 최다·SK 비율 최고
등록 2026.09.17 11:26:11수정 2026.09.17 14:04:31
2022년 이후 하자심사 5279건 접수…321건 하자 판정
대우건설 87건으로 최다…접수 대비 SK 31.1%로 최고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17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신호수가 작업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06.17. mercury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590_web.jpg?rnd=20260617173106)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17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신호수가 작업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2022년 이후 하자로 판정된 사건이 32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 판정 건수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하자심사 접수 건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SK에코플랜트가 가장 높았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하자심사는 총 527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24건에 판정서가 교부됐으며, 321건(61.3%)이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 나머지 203건은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건설사별 하자 판정 건수는 대우건설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에는 이 기간 총 1060건의 하자심사가 접수됐다.
반면 전체 하자심사 접수 건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SK에코플랜트가 가장 높았다. SK에코플랜트는 접수된 103건 가운데 32건이 하자로 판정돼 31.1%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84건 중 48건으로 16.9%, 삼성물산은 36건 중 5건으로 13.9%였다.
대우건설은 1060건 중 87건이 하자로 판정돼 접수 대비 비율이 8.2%였다. GS건설은 490건 중 31건으로 6.3%, 현대건설은 1034건 중 59건으로 5.7%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630건 중 28건이 하자로 판정됐다(4.4%). 롯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각각 723건 중 14건(1.9%), 738건 중 14건(1.9%)이었으며 DL이앤씨는 181건 중 3건(1.7%)이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 건설사 전체로 보면 접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태영건설이 가장 높았다. 태영건설은 하자심사 151건 가운데 85건이 하자로 판정돼 56.3%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91건 중 48건으로 52.7%, 제일건설은 369건 중 170건으로 46.1%였다.
전체 하자심사 사건의 하자 판정 건수는 2022년 1148건에서 2023년 1564건으로 늘었다가 2024년 1399건, 지난해 1269건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6월까지 480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판정서가 교부된 사건 중 하자로 인정된 비율은 2022년 72.16%, 2023년 75.05%, 2024년 78.86%, 지난해 61.04%, 올해 상반기 45.41%였다.
국토부는 건설사별 하자 판정 건수와 함께 하자 판정을 받은 단지의 전체 세대수 대비 세부 하자 판정 건수도 공개하고 있다. 세부 하자 판정 건수를 해당 단지의 전체 세대수로 나눈 비율로, 공급 규모를 감안해 건설사별 하자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다.
다만 이 같은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강조되면서 공급 규모가 작은 건설사의 하자 문제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 의원은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을 강조해 공개하다 보니 공급 규모가 작은 소규모 건설사의 하자 실태만 부각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큰돈을 들여 믿고 분양받는 대형 브랜드 단지의 하자 실태 파악을 위해 다각적인 공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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