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역 구상권 청구한다는 홍지선, 매우 부적절"
등록 2026.09.17 14:13:39수정 2026.09.17 14:15:10
"늘어난 비용을 서울시민의 혈세로 부담시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제439회국회(정기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장관 홍지선)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39658_web.jpg?rnd=202609161050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제439회국회(정기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장관 홍지선)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에 따른 운영손실금을 서울시에 구상 청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서울시가 유감을 표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입장문에서 "손실 발생의 원인과 귀책사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 책임을 일방적으로 기정사실화하고 구상권 청구부터 예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이미 관계 기관 점검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음에도 보강공사 착수 시점을 늦췄고 당초 7월 20일까지였던 점검 기간을 다시 11월 20일까지 4개월 연장했다"며 "그 결과 7월 중 완료 가능했던 보강공사와 8월로 예정됐던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도 지연됐다"고 짚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스스로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험 운행까지 재개했음에도 추가 검증을 이유로 관련 절차를 장기간 지연시켜 놓고 그로 인해 늘어난 비용을 서울시민의 혈세로 부담시키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국토부 탓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무정차 통과 일정이 늦어지면서 GTX-A를 이용하는 동탄, 성남, 운정, 연신내 등 수도권 주민들의 불편도 그만큼 길어지고 있다"며 "이미 안전성이 확인된 이후에도 추가 검증과 절차 지연으로 당초 일정이 미뤄졌다면 정작 그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들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서울시는 향후 구상권 청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철근 누락에 따른 책임과 추가 점검 및 일정 지연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구분해 따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결정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까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떠넘기려는 책임 전가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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