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북도-포항시 아이슬란드서 '전기 추진 선박' 실증
등록 2026.09.17 17:00:36
포항소재산업진흥원-아이슬란드 그라나플과 업무 협약
11.7t 연승 어선 전기 추진…국내 실증 완성도 높일 방침
![[포항=뉴시스]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혁신·비즈니스 성장 센터 그로스카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이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599_web.jpg?rnd=20260917165040)
[포항=뉴시스]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혁신·비즈니스 성장 센터 그로스카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이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포항시가 'K-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 자유 특구(이하 글로벌 혁신 특구)' 해외 실증에 돌입했다.
16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혁신·비즈니스 성장 센터 그로스카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이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업무 협약에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 주체인 중소벤처기업부, 전담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특구사업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해외 실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그라나플은 아이슬란드 소형 어선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으로, 애초 운항 선박의 전기 개조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항만 내 소형 어선용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 특구 해외 실증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포항 지역 기업이 북유럽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으로 아이슬란드 시글뤼피외르뒤르 지역에 운항 중인 11.7t 규모의 대구 조업 연승 어선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해당 어선은 그간 디젤 엔진 추진 시스템으로 운항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 모터와 배터리 등 우리나라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전기 추진 어선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한국-아이슬란드 두 나라는 이번 협력으로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은 기술 총괄·설계, 전기 추진 시스템 관련 장비·설비 개발을 담당하고, 아이슬란드는 디젤 엔진 어선을 전기 추진 어선으로 개량하는 현장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올해 글로벌 혁신 특구에 지정되면서, 그간 아이슬란드와 구상해 온 전기 추진 어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전기 추진 시스템 실증과 인증·표준화, 핵심 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특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종명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은 'K-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초기 단계"라며 "아이슬란드 현장에서 전기 추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내 실증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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