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의대 수시 1만6181명 지원…최근 10년 새 최저
등록 2026.09.20 08:00:00수정 2026.09.20 08:14:24
종로학원, 2027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 현황 분석
지역학생만 선발하는 지방권 의대 전형엔 지원자↑
"의대 선호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지방권으로 이동"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8947_web.jpg?rnd=2025042812132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의과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수가 최근 10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학생들이 수도권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방권 의대로 몰리는 동시에, 반도체 등 특정 전문 학과로의 이동까지 맞물리면서다.
20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8개 의대 지원자는 1만6181명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적었다. 전년(1만6448명) 대비 1.6%(267명) 줄었고,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2021학년도(2만3876명)와 비교하면 32.2%(7695명) 감소했다.
서울 학생이 지원 가능한 26개 지방권 의대(동아대 제외)의 전국선발전형 지원자 수 역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해당 전형 지원자는 8627명으로 전년(1만555명)보다 18.3%(1928명) 줄면서 1만명 선이 무너졌다.
서울 학생이 지원 가능한 경인권 4개 의대 지원자는 1만2022명으로, 같은 기간 중 가장 적었다.
반면 27개 지방권 의대 중 지역 학생만 선발해 서울 학생의 지원이 불가능한 지역인재전형·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자 수는 1만5775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됐던 2025학년도(1만9423명)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방권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문 자체가 좁아지면서 의대를 지원하는 서울권 수험생이 줄어든 데다 대기업 반도체계약학과 등으로의 이탈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의대 전국선발전형에 지원한 서울권 수험생 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방의대 전국선발전형 규모도 지역인재 전형 확대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도권 수험생의 의대 지원은 감소하고 지방권 수험생의 지원은 증가하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임 대표는 "지방권 의대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이 향후 증가된다고 예고된 상황"이라며 "의대 선호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지방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학생이 의대 진학만 목표로 한다면 지방권으로의 이동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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