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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급은 제때 안주면서…사장님은 새 차를 사셨다네요"

등록 2026.09.25 22:00:00

네티즌 "오래 있을 곳 못 돼…이직하라"

[서울=뉴시스] 월급이 3개월 연속 밀린 회사에서 대표가 새 차를 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월급이 3개월 연속 밀린 회사에서 대표가 새 차를 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월급이 수개월째 제때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 대표가 새 차를 샀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월급 3달째 밀렸는데 사장님이 새 차를 사셨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업MD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처음에는 월급이 하루 늦게 들어왔다. 당시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장의 말을 듣고 넘어갔지만 다음 달에는 이틀에서 사흘가량 급여가 늦어졌다. 사장은 "이번 달까지만 봐달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달에도 월급은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 월급날은 매달 5일이지만 11일에야 급여가 들어왔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이해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사장이 새 차를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회사 돈이랑 사장님 개인 돈은 엄연히 다르다는 걸 안다"면서도 "직원들 월급은 벌써 3달째 밀려서 카드값 때문에 벌벌 떨고 있는데 사장님이란 사람이 웃으면서 새 차 얘기나 하고 있으니까 속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일할 맛도 안 난다"며 "좀 열심히 살 걸. 공부 더 잘할 걸. 좋은 대학 갈 걸. 지금이라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답답하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직원들 월급은 몇 달 밀리고 휴지 같은 소모품조차 각자 돈으로 쓰는 상황에서 당시 신차를 현찰로 사 왔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노동부에 신고하고 소송을 진행하면서 업체 통장을 압류해 밀린 돈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장의 마인드, 태도가 직원의 사기를 떨구는 경우"라며 "이직이 쉬운 일도 아니라 웬만하면 이직 권유를 안 하는데 오래 있을 곳이 못 된다. 열심히 하셔서 꼭 탈출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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